[마켓인사이트]두산인프라 BW 주주청약 30%그쳐

입력 2017-07-26 09:14  

27~28일 일반청약


이 기사는 07월26일(06: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기존 주주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지 못했다.

건설기계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존 주주들로부터 1520억원어치 BW 청약 신청을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이틀 간 주주 우선공모 방식으로 액면금액 5000억원어치 분리형 BW 투자자를 모집한 결과다. 청약률은 30.38%다.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은 이 중 3분의 1을 웃도는 580억원어치를 청약했다.

나머지 3480억원어치 BW는 오는 27~28일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이들 증권사는 최종 미매각 물량을 전량 총액인수하기로 약속했다.

두산인프라코어 BW는 표면금리 연 2.0%, 만기보장 수익률 연 4.75%를 지급한다. 만기는 2022년 8월1일이지만 2020년 8월 1일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신용등급은 ‘BBB’로 투자적격 10단계 중 9번째에 해당한다.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보통주 1주를 받을 때 지급해야 하는 행사가액은 8030원이다. 최근 시가와 크게 차이나지 않아 주주들의 관심이 높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날 종가는 8060원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우려로 BW 발행 결의(5월26일) 직전일 9100원에서 전날까지 11.4% 하락했다.

구주주 청약이 부진하더라도 일반공모 청약에 많은 자금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지난 5월 5000억원어치 분리형 BW 발행을 완료한 두산중공업의 경우에 구주주 청약 경쟁률은 0.31 대 1에 그쳤으나 일반 청약 때 모집금액의 12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렸다.

분리형 BW는 신주인수권증서(워런트)와 채권을 따로 거래할 수 있는 증권이다. 워런트와 채권을 상장 즉시 장내매도할 경우 매도가액의 합산금액이 청약금액을 웃도는 경우가 많아 분리매도가 불가능한 전환사채(CB)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